- 22일 서면 인터뷰
- "상장 유지 위해 신규 자금 유입에 무게...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가 원할 시 구주매각도 가능성 둬"
- "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텍 제약사들과 공동개발 등 협력 위한 협의 시작"
- "브릿지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에 대한 지분투자 포함, 개발에 따른 수익 배분 등도 고려"

[더바이오 이영성 기자]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가 관리종목 탈출을 위해 투자유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더바이오와 22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전략적 투자를 포함한 투트랙 이상의 방법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이 중 일부는 협의가 시작됐다.
브릿지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는 최근 2개 연도에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발생으로 관리종목 지정을 받았는데, 지난 14일 기대를 모았던 'BBT-877' 임상2상에 대한 유효성 확보에도 실패하면서 5일 연속 하한가를 맞았다. 이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투자금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 상황에서 자금 유치를 위해선 △유상증자 △기술이전 △공동개발 등 3가지 카드가 주효하다. 이 대표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회사의 전임상/임상 개발 역량과 사업개발 역량을 활용하고자 하는 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텍 그리고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 같은 기능적 협력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며 "브릿지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에 대한 지분 투자를 포함해 상대 회사의 과제 및 사업 개발에 따른 수익 배분 등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다수의 신약발굴 전문 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텍들과 전략적 협력 형태로 첫 번째 투자가 그룹들을 형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선 유상증자에 무게를 두면서도 구주매각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대표는 "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 유치 목표는 상장유지를 위한 신규자금 유입에 두고 있다"면서 "만약 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가가 경영권 확보 등을 위해 구주매각을 요청하는 경우 당연히 응하겠지만, 신규자금의 회사 유입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가켐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사이언스(이하 리가켐)와의 협력 전선도 굳건하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리가켐과는 2017년부터 기업간 협력을 하고 있고, BBT-877에 대한 현황과 향후 사업개발 전략 등을 논의드린 상태"라며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정규 대표와의 일문일답.
- 관리종목 탈출을 위해 어떤 방법을 강구할 것인가.
▶임상 후보물질들을 조기 기술이전(L/O)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유치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고, 손실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 비용 절감 노력을 강하게 할 것이다.
- 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 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알려달라.
▶우선 당사의 전임상/임상개발 역량과 사업개발 역량을 활용하고자 하는 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텍 회사들, 그리고 제약회사들과 협의를 시작했다. 이 협의에 대해선 일단 기능적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고려하고 있고, 브릿지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에 대한 지분투자 혹은 상대 회사의 과제 개발/사업개발에 따른 수익 배분 등도 고려 중이다.
다수의 신약발굴 전문 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텍 회사들과 전략적 협력 형태로 첫번째 투자가 그룹들을 형성할 예정이다.
- 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유치 형태는 '유상증자'와 '구주 매각' 등이 있을텐데 어떤 것인가.
▶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 유치의 목표는 상장 유지를 위한 신규 자금 유입에 두고 있다. 만일 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가가 경영권확보 등을 위하여 구주매각을 요청하는 경우는 당연히 응할 생각이다. 하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신규 자금의 회사 유입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 협력 관계인 리가켐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사이언스와 특별히 논의한 게 있나.
▶리가켐은 2017년부터 기업과 기업간 협력을 하고 있고, 1993년부터 엘지화학에서부터 교류를 시작했다. 우선 BBT-877 현황과 향후 사업개발 전략 등을 논의드렸다. 그리고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 BBT-877의 앞으로 사업개발 방향은 무엇인가.
▶당사의 내부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기존에 접촉했던 회사들과 재 접촉을 할 예정이다. 상세 데이터를 설명하면서 BBT-877 임상2상을 다시 하는 방안과 동시에 다른 적응증을 하는 방안 등을 협의하려고 한다.
오토택신 저해제를 개발하는 다른 회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의 임상2상이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되고 결과가 나오면 오토택신 저해제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BBT-877의 이번 임상에서 수치들의 표준편차가 큰 점과 위약군의 폐활량 변화가 작은 점 등에서 보면, 전체 임상의 신뢰성이 미흡하기에 다국적 제약사에 임상2상 재수행을 포함한 협의를 하려고 한다.
- BBT-401, BBT-301의 사업개발 방향은.
▶BBT-401은 경구용으로 위장관에만 작용하는 궤양성대장염치료제 물질이다. 자금 사정상 임상2상을 초기 진행하고 멈춰져 있지만, 아직도 빅파마에서 관심을 갖고 연락이 오고 있다. 이번 주에도 다국적 제약회사와 BBT-401 관련 소개 미팅을 했다.
BBT-301은 안전성이 입증됐고, 임상2상을 바로 수행할 수 있는 특발성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번에 IPF 임상의 어려운 점을 경험한 바, 파트너와 함께 개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
▶너무 마음이 아프고 무겁다.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상장사 대표로서 무겁게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