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금 확보로 재무리스크 종결…순항 중인 신약 개발·마이크로에볼루션 바카라옴 상업화에 활용
- 리스트에볼루션 바카라 투자자 “본격적인 성장 위한 적절한 시점 판단”…기술이전 성과 기반 추가 성장 기대

에볼루션 바카라의 미국 자회사인 리스트에볼루션 바카라테라퓨틱스에 투자한 기투자자 목록. 이들 투자자들이 에볼루션 바카라가 발행하는 전환사채를 인수한다. 이들 투자자들이 보유한 리스트에볼루션 바카라테라퓨틱스 우선주식의 50%를 전환사채 인수대금으로 납입한다.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지놈앤컴퍼니의 미국 자회사인 리스트에볼루션 바카라테라퓨틱스에 투자한 기투자자 목록. 이들 투자자들이 지놈앤컴퍼니가 발행하는 전환사채를 인수한다. 이들 투자자들이 보유한 리스트에볼루션 바카라테라퓨틱스 우선주식의 50%를 전환사채 인수대금으로 납입한다.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더바이오 강인효 기자] 지놈앤컴퍼니는 미국 자회사인 리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List Biotherapeutics, Inc., 이하 리스트바이오)가 보유한 자산(리스트바이오 우선주식)을 활용해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총 541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자금 조달은 지놈앤컴퍼니가 영구 사모 전환사채(CB, 약 271억원 규모)와 사모 전환우선주(CPS)를 각각 발행하고 기존 리스트에볼루션 바카라 투자자들로부터 이 회사 지분을 확보한 후, 해당 지분을 리스트에볼루션 바카라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리스트에볼루션 바카라 투자자들은 지놈앤컴퍼니 신주를 확보하게 되며, 지놈앤컴퍼니는 이들 투자자들로부터 확보한 리스트에볼루션 바카라 구주를 리스트에볼루션 바카라에 매각함으로써 현금을 마련하는 구조다.

이번 조달은 리스트에볼루션 바카라 투자자들이 지놈앤컴퍼니의 기술이전 성과 및 마이크로바이옴 상업화 진전 등 다수의 성과를 기반으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여 이뤄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그동안 축적된 성과가 본격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적절한 시점이라는 판단 하에 투자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사업 전략에 따라 신규 타깃 항암제 연구개발(R&D) 및 마이크로에볼루션 바카라옴 상업화에 투입해 자체 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타깃 항암제 분야에서는 2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R&D 역량을 충분히 입증한 만큼, 신규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에 대한 반복적인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GENA-104(개발코드명)’ ADC를 비롯해 GENA-120, 121, 122 등 다양한 신규 타깃 기반의 ADC 파이프라인을 R&D 중에 있다. 특히 최근 영국 엘립시스파마로 기술이전한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GENA-104는 연내 국내 임상1상에 진입할 예정이며, 미국과 유럽으로도 임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에 따르면 마이크로에볼루션 바카라옴 상업화 부문에서는 화장품 브랜드인 ‘유이크(UIQ)’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8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일본 오프라인 채널과 미국 온라인 채널로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대표는 “회사의 성장성과 사업 역량을 믿고 지속적인 신뢰를 보내준 투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사업 전략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기술이전 성과를 통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유입과 마이크로에볼루션 바카라옴 상업화 등 추가적인 자금 흐름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 외부 자금 조달 없이 자체 성장이 가능한 기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성과 중심의 경영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과 기업가치를 함께 끌어올리며, 주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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