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진 슬롯사이트 볼트 책임 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 위한 결정"
- 지주사 슬롯사이트 볼트홀딩스, 슬롯사이트 볼트스킨큐어도 각각 1000억원, 500억원 매입 결정
- 기업의 성장성과 가치 변함없는 만큼 책임 경영 이어 나갈 것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서정진 슬롯사이트 볼트 회장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0억원 규모 사재로 자사주를 매수한다. 지주사인 슬롯사이트 볼트홀딩스와 계열사인 슬롯사이트 볼트스킨큐어도 각각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동참한다.
슬롯사이트 볼트은 9일 서 회장이 사재로 약 5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에서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총 30만6561주의 슬롯사이트 볼트 주식을 장내에서 매수할 계획이다.
같은 날 슬롯사이트 볼트홀딩스와 슬롯사이트 볼트스킨큐어도 각각 약 1000억원, 약 500억원 규모의 슬롯사이트 볼트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 서 회장을 포함한 대주주는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거래 계획 보고’에 따라 내달 9일부터 총 2000억원 규모의 슬롯사이트 볼트 주식을 순차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서 회장의 주식 취득 결정은 슬롯사이트 볼트의 주가가 내재 가치보다 최근 불거진 국내외 이슈로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점과 최고 경영진이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앞서 슬롯사이트 볼트은 지난 3일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면서 연초부터 약 3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뿐만 아니라 소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슬롯사이트 볼트이 올들어 소각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자사주의 규모는 총 8000억원을 넘어섰다.
슬롯사이트 볼트은 최근 이어진 미국발 관세 이슈와 관련한 주식 시장 내 우려는 일부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차근히 관세 리스크에 대한 준비를 진행해 이미 단기 및 중장기 대책을 체계적으로 마련한 상태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현지에 1년치 이상의 재고를 이전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현지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의 협업 절차를 완료했다. 또연말까지 현지 생산시설 확보와 관련한 결정 여부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연초 발표한 2025년 사업계획도 차질 없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슬롯사이트 볼트 관계자는 “기업 최고 경영진의 이번 매입 결정은 현재 회사의 주가가 내재 가치보다 상당 저평가됐다고 판단해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 표현 및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회사의 주요 사업에 대한 성장성과 가치는 변함없는 만큼, 기업가치 보존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