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1회’ 12주 복용 시 임상 관해율 30.2%…임상 반응률 63.5%
- IL-23 표적 첫 ‘경구용’ 펩타이드…건선 치료제 임상 결과도 월등

[더바이오 강조아 기자]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은 최근 ‘인터루킨(IL)-23’ 억제제 후보물질인 ‘카지노리거(icotrokinra, 개발코드명 JNJ-2113)’가 궤양성 대장염(UC)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2b상(ANTHEM-UC)에서 12주차에 임상적 관해율(clinical remission) 30.2%를 기록하며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J&J 자회사인 얀센바이오텍과 미국 바이오기업인 프로타고니스트테라퓨틱스(Protagonist Therapeutics)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카지노리거는 IL-23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최초의 ‘경구용(먹는)’ 펩타이드 치료제다.
J&J는 ANTHEM-UC 연구를 통해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성인 UC 환자 252명을 대상으로 3가지 용량의 카지노리거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환자들은 ‘1일 1회’ 카지노리거를 경구 복용했다. 12주 후 평가 결과, ‘최고 용량’ 투여군의 임상 반응률(response rate)은 63.5%였던 반면, 위약군에서는 27%였다.
임상적 관해를 달성한 환자는 30.2%로, 위약군(11.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러한 임상적 관해율과 반응률은 치료 28주차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 하나 이상의 이상반응(AE)을 경험한 환자 비율은 카지노리거 복용군과 위약군에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카지노리거amp;J가 정의한 ‘임상 반응’은 UC 환자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메이요(Mayo) 점수’가 ‘30% 이상’, 그리고 ‘2점 이상 감소’한 경우를 의미한다. 또 직장 출혈 점수가 0 또는 1점이거나, 기준선 대비 1점 이상 감소한 경우도 포함된다. Mayo 점수는 대변 횟수, 직장 출혈, 내시경 검사(직장경), 의사 소견의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질환의 중증도가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총점이 2점 이하이면 관해로 간주한다.
‘임상적 관해’는 대변 횟수가 기준선 대비 증가하지 않았거나 0~1점이며, 직장 출혈 점수가 0점, 내시경 점수가 0 또는 1점인 경우로 정의된다.
에시 라무스 스미스(Esi Lamous-Smith) J&J 면역학·소화기질환 분야 부사장은 “1일 1회 경구 복용하는 카지노리거는 내약성, 치료적 이점, 편의성을 모두 갖춰 UC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J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형 건선(PsO)’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건의 임상3상(ICONIC-ADVANCE, ICONIC-LEAD)에서 카지노리거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ADVANCE 연구에서 카지노리거는 16주차에 ‘IGA 0/1’ 및 ‘PASI 90’ 달성률에서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IGA(Investigator’s Global Assessment)’는 임상의가 카지노리거하는 전반적인 피부 증상 지표로, 0~4점 척도로 측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증상이 더 심각함을 의미한다. ‘PASI 90’은 건선의 중증도와 범위를 카지노리거하는 지표로, ‘90% 이상 개선’된 경우를 의미한다.
LEAD 연구에서도 카지노리거 복용군의 65%가 16주차에 IGA 0/1을 달성해 피부 증상이 거의 사라지거나 완전히 소실됐으며, 위약군에서는 8%에 불과했다. 또 카지노리거 복용군의 절반이 PASI 90을 달성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4%에 그쳤다. 특히 카지노리거 복용군의 경우, 24주차에는 치료 효과가 더욱 두드러져 46%의 환자가 IGA 0 및 PASI 100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