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지는 건강기능식품 바카라사이트 통장…제약사, 화장품·미용의료 ‘뷰티’로 눈 돌린다

- 레드오션된 건기식, 마케팅 비용 늘며 수익성 ↓ - 녹십자웰빙, 톡신 기업 인수하며 ‘비급여 바카라사이트 통장’ 진입 - ‘더마 화장품’ 진출도 꾸준…K-뷰티 열풍에 100억달러 수출 - 브랜드 활용해 의료기기 등 영역 확장 시도도

2025-04-23유수인 기자
출처 : 각사 사업보고서

[더바이오 유수인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건강기능식품’에서 ‘미용’ 바카라사이트 통장으로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사업을 옮겨가는 모양새다. 건기식 바카라사이트 통장이 레드오션으로 변하면서 수익 창출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K-뷰티’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만큼 이 추세에 편승하기 위해 화장품과 미용 의료 등 뷰티 바카라사이트 통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건기식은 국내 바카라사이트 통장들의 대표적인 캐시카우 사업이다. 기존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를 꾀할 수 있고, 바카라사이트 통장 브랜드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도 볼 수 있어 보다 쉽게 부가적인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건기식 바카라사이트 통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증가하며 현재 6조원 이상을 형성하고 있다. 문제는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건기식은 의약품만큼 규제가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전통 제약사는 물론 바이오기업, 유통업체들까지 너도나도 쉽게 사업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건기식 전문 제조업체는 591곳에 달한다.

경쟁 과열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도 이어지면서 매출과 수익 모두 정체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실제 종근당그룹의 건기식 자회사인 종근당건강의 매출 규모는 2021년 5954억원에서 지난해 4973억원으로 16.5%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0억원에서2억원 손실로줄었다. 2023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영업이익 및 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한 것이다. 2023년 영업이익은 1899억원에 달했고, 순이익의 경우 116억원에서 지난해 67억원 손실로 나타났다. 종근당건강은 광고선전비에만 10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쓰고 있다. 회사가 쓴 광고선전비는 2023년 922억원에서 2024년 986억원으로 6.9% 늘었다.

휴온스그룹의 건기식 전문기업인 휴온스푸디언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소폭 늘었지만, 수익성 부진을 겪으며 적자 전환했다. 작년 영업손실 규모는 18억원에 달했다. 현재 그룹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휴온스의 건기식 사업본부를 물적분할해 휴온스푸디언스에 흡수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원바카라사이트 통장의 건기식 계열사인 대원헬스케어는 2023년에 이어 지난해도 1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를 지속했고, 유한양행의 계열사인 유한건강생활은 같은 기간 11억원 손실에서 22억원 손실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보령(옛 보령바카라사이트 통장)의 계열사인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영업이익 규모가 같은 기간 반토막 났다. 이러한 실적 부진에 대원헬스케어, 보령컨슈머헬스케어 등은 올 초 건기식 분야 전문가를 새 수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유유바카라사이트 통장의 계열사인 유유헬스케어는 지난해 매출액이 3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가까이 증가했지만, 그럼에도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

일부 기업은 화장품과 미용 의료 등 뷰티 바카라사이트 통장으로 방향을 전환해 새로운 캐시카우 확보에 나서고 있다. GC녹십자그룹의 계열사인 GC녹십자웰빙은 지난해 4월 건기식 사업 부문을 따로 떼어내고 영양주사제 사업 중심의 ‘메디컬 솔루션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났다. 건기식 사업이 레드오션인 데다, 남는 마진도 없어 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해 비급여 바카라사이트 통장으로 진출한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여기에 더해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월 에스테틱 기업인 이니바이오의 경영권과 지분도 인수하며 ‘보툴리눔 톡신’ 바카라사이트 통장에 진출했다. 톡신 바카라사이트 통장도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비급여라는 점, K-뷰티 열풍으로 국산 톡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제약바이오기업의 캐시카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웅제약의 ‘나보타’가 있다. 나보타는 2019년 국내 최초로 미국 진출에 성공한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나보타의 작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864억원을 기록했다.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 주요 바카라사이트 통장의 더마코스메틱 제품 (출처 : 아마존 화면 캡처)

또 다른 캐시카우로 화장품 사업을 점찍고 사업 확장에 나선 곳들도 늘고 있다. 건기식 만큼이나 레드오션으로 꼽히는 바카라사이트 통장이지만, 기술력을 활용해 의약품 수준의 피부 개선 효과를 강조하는 ‘더마코스메틱(Dermacosmetic)’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마코스메틱은 피부 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와 ‘코스메틱(화장품)’의 합성어다.

특히 전 세계적인 K-화장품 수요 급증으로 글로벌 매출을 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는 102억달러(14조8800억원)로, 사상 처음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23년 85억달러 대비 20.6% 증가한 수치다.

더마코스메틱의 선발주자는 동국바카라사이트 통장의 ‘센텔리안24’가 꼽힌다. 지난해 센텔리안24를 포함한 동국바카라사이트 통장의 화장품 및 기타 의약품 부문 매출액은 2656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32.64%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보다 약 40% 늘어난 수치다. 동국바카라사이트 통장은 센텔리안24를 통해 확보한 현금과 브랜드를 활용해 미용 의료기기 등을 포함한 다양한 뷰티 제품들도 확충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파티온’을 2019년 론칭했다. 후발주자였기에 사업 초기에는 바카라사이트 통장 안착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흥행하며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파티온 매출은 2021년 24억원, 2022년 60억원에서 2023년 132억원으로 수직 상승했고, 지난해는 213억원으로 2년 연속 앞자리 수를 바꿨다. 파티온의 글로벌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미국 주요 유통 채널인 ‘아마존’에 파티온을 입점했고,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의 주요 온라인몰에서도 단독 브랜드관을 운영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후시다인’을 통해 화장품 바카라사이트 통장에 진입했다. 최근 피부 미용기기 업체인 ‘하이로닉’ 인수를 추진하며 미용기기 바카라사이트 통장으로 영역을 넓히려는 시도를 이어갔지만, 이견 발생으로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안국약품은 지난달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용기기 제조·유통·판매업’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며 미용기기 바카라사이트 통장 진출을 예고했다. 안국약품도 건기식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수익성은 크게 떨어지고 있다. 안국건강은 2023년 29억원, 2024년 3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지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