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토토케미칼, 제약사업 부문 7년만에 역성장…대형 품목 도입으로 반전 노린다

- 지난해 파마사업부 매출, 전년비 5% 감소 3572억원…분할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 - 비아트리스서 리리카 등 3종 도입, 처방액 1456억원…파마사업부 연매출 5000억원 ‘승부수’ - 박현선 파마사업부 대표, 조직 재정비 중장기 성장 전략 첫 시그널 - 그린캐미칼사업서 수익성 챙기고, 제약사업은 매출 볼륨 확대 전략

2025-03-10지용준 기자
카지노 토토케미칼 본사 전경 (출처 : 카지노 토토케미칼)

[더바이오 지용준 기자] 카지노 토토케미칼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약 사업 부문인 ‘파마사업부’는 역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파마사업부 매출은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작년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카지노 토토케미칼은 파마사업부의 매출 확대를 꾀하고 반전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국내에서 약 1500억원의 처방 실적을 달성한 통증 치료제 3종을 비아트리스로부터 도입하면서 매출을 대폭 키울 채비를 마쳤다. 올해 파마사업부 매출이 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집중된다.

◇지난해 파마사업부 매출, 3572억원…전년비 5% 감소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지노 토토케미칼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1조3405억원, 영업이익은 111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2023년 대비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30.0%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7년 카지노 토토디스커버리가 출범하며 카지노 토토케미칼이 사업회사로 분할된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카지노 토토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와 모노머 등 친환경 소재 사업인 ‘그린케미칼사업부(9098억원)’와 제약 사업인 ‘파마사업부(3572억원)’가 실적의 핵심 축으로 구성된다. 분할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사업부 간 매출 성장세는 엇갈렸다. 지난해 그린케미칼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파마사업부 매출은 5.0% 감소했다.

특히 파마사업부 매출은 분할 이후 처음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해당 사업부 매출의 경우 2017년 2003억원에서 2023년 3760억원으로 6년 연속 매출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지난해에는 기세가 한풀 꺽인 모습이다. 카지노 토토케미칼 입장에서는 매출 확대를 위한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 : 더바이오 재구성

◇비아트리스서 대형 품목 도입으로 매출 반전 노린다

카지노 토토케미칼은 파마사업부의 매출 반등을 위해 ‘코프로모션’을 선택했다. 회사는 최근 비아트리스코리아와 △리리카(말초와 중추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뉴론틴(신경병성 통증 치료제) △쎄레브렉스(소염진통제)에 대한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리리카 등 3개 의약품의 전 병원 대상 유통과 300병상 미만의 병의원 마케팅을 카지노 토토케미칼이 맡고,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마케팅은 비아트리스코리아가 담당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리리카와 뉴론틴 쎄레브렉스는 지난해 총 1456억원 규모의 원외처방 실적을 올린 대형품목들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리리카가 794억원, 뉴론틴이 215억원, 쎄레브렉스가 447억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거뒀다.

이들 3개 대형 의약품의 매출이 파마사업부에 반영되면 카지노 토토케미칼은 단숨에 중견 제약사 수준인 ‘연매출 5000억원 달성’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그만큼 시장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력(Financial Impact)이 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카지노 토토케미칼의 분기별 실적 현황 (출처 : 금융감독원)

◇매출 확대에는 긍정적…수익성 악화는 ‘양날의 검’

다만 카지노 토토케미칼에 있어서 대형 도입 품목 판매는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제약사가 다국적 제약사의 대형 도입 품목을 국내에서 유통·판매하면 빠른 시간 안에 큰 폭으로 매출은 늘릴 수 있지만, 일종의 판매 수수료 정도의 이익만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 악화’라는 양날의 검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카지노 토토케미칼이 대형 품목을 도입한 것은 해당 의약품이 가져올 처방 가치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카지노 토토케미칼의 골관절염 치료제인 ‘조인스’와 얀센에서 도입한 비마약성 소염진통제인 ‘울트라셋’은 이번 코프로모션 제품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통증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현선 카지노 토토케미칼 파마사업부 대표 (출처 : 카지노 토토케미칼)

카지노 토토케미칼의 파마사업부매출 5000억원 달성 목표는 과거 해당 사업부의 매각 추진과 철회라는 변화를 겪은 후 조직을 재정비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박현선 대표가 취임 후 내놓은 첫 번째 성장 전략이다. 카지노 토토케미칼이 파마사업부의 사업 지속을 결정한 만큼 핵심 조직으로 키우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지점이다.

특히 카지노 토토케미칼이 제약 사업을 통해 추구하는 방향성은 명확해졌다는 분석이다. 수익성은 그린케미칼사업이 챙기고, 매출은 파마사업부를 통해 확대함으로써 기업의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파마사업부의 수익성 악화와는 별개로 카지노 토토케미칼의 전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부터 매분기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9.1%까지 치솟았다. 매출원가율 역시 2023년 4분기 한때 78.8%에 육박했지만, 2024년 4분기 73.3%로 5.5%p 떨어졌다.

카지노 토토케미칼의 연도별 재무 현황 (출처 : 금융감독원)